본문 바로가기

창업준비

#창업가에게 필요한 이야기 - 1.창업자의 아이디어 검증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창업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가지면 가장 처음 어떤 아이템을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자신이 경험하는 분야에서 문제점을 찾고 아이템을 결정하게 됩니다.

자신의 경험에서 불편한 점을 찾고 개선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보통의 창업자들은 "XXX 이런 게 있으면 대박인데...", "XXXXX이 걸 만들면 나 같으면 쓸 거 같은데!" 같은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바로 지원사업을 찾아 신청합니다.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세상에 없는 아이디어일까요? 그럼 이러한 아이디어는 비즈니스로 적합한 아이디어일까요?

 

CBinsights라는 리서치 기업에서 미국의 스타트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많은 기업들이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cbinsights.com/research/report/startup-failure-reasons-top/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혁신적인 아이디가 아닐까요?, 세상에 있는 아이디어일까요? 아니면 비즈니스로 적합하지 않은 아이디어일까요?

 

확신했던 아이디어가 왜? 니즈가 없는지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분명히 "내가 봤을 때는...", "내 생각에는...", "이렇게 하면...", "검색해 보니까 이렇다던데...."

 

창업은 큰 희생을 필요로 합니다.

누구도 망하고 싶지 않고, 자신의 금전적 시간적 비용을 지불하여 사업을 시작합니다.  

커다란 비용을 지불하지만 많은 창업자들은 자신의 아이템은 "확실할 것이다"라는 전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물론 자신의 아이디어를 믿고 꾸준히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시장의 니즈가 있는 아이디어인지 확인할 수 있을까요?

사실은 매우 간단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아이디어 검증 방법입니다.

 

 

 

1.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이용한 가설을 만듭니다. 

 -> 내가 판매, 서비스하고자 하는 타깃을 설정하고 이들에게 내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들어 볼 수 있는 기준을 세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더 명확한 확인을 위해 수치화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고객, 시장의 이해관계자들을 만나보고 의견을 듣습니다.

 -> 설문지, FGI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최대한 많은 고객을 만나야 합니다. 

(*누구나 당연하게 고객을 만나보고 가설검증을 합니다. 하지만 의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니 숙제처럼 억지로 하거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3. 2번을 통해 얻은 정보를 기준으로 MVP를 만듭니다.

 ->창업자 본인이 개발자이거나, 개발팀이 있다면 최소한의 웹, 앱을 개발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팀이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노코드 서비스를 통해 MVP 혹은 랜딩페이지를 만들어 광고비 1~3만 원을 지출하여 타깃 고객에게 뿌려봅니다.

(*개발자가 아니라면 서비스를 절대 개발하지 않고 디자인, 영상, 사전예약 등 아이디어와 인터뷰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적용한 가장 간단한 페이지만 만들어야 합니다. 대부분 3번에서 높은 비용과 시간을 사용하면서 실패합니다.)

 

4.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1번 가설을 수정합니다. 이후 다시 2번의 고객들을 만나 확인합니다. 그리고 다시 3번을 통해 확인합니다. 반응이 있을 때까지 미세 조정 하면서 계속 테스트하세요.

(*저는 서비스 검증을 금고열기라고 합니다. 열기 어렵지만 열리면 그 안에 커다란 선물이 있길 바라면서 오늘도 고객들의 마음을 열어봅니다. 금고를 열어도 꽝이 있는데요. 다음에는 금고를 열고도 망하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고객의 니즈확인은 금고열기와 같습니다.

 

 

5. 그래도 반응이 없나요? 그럼 다른 아이디어를 검증하세요.

 -> 지원사업을 받아서 개발과 서비스 확대를 해야 하나요? 아니면 마케터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쉽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야 합니다. 

 

6. 반응이 있나요?

 -> MVP를 통해 의미 있는 숫자를 확인하셨나요? 서비스와 제품에 따라 기준 숫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일이 모두 그렇듯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확률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고 시간을 줄이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반응이 있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아이디어가 반응이 있다면 된 걸 까요? 다음시간에는 반응이 있는 아이템이 왜 망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